실로 그린 '숲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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짧은여행/ 통영

yarn artist 2010. 5. 30. 16:18

동양의 나폴리로 불리우는 경남 '통영'

강남터미널에서 고속버스로 4시간을 달려 도착했다.

터미널에서 내려 통영시의 가장 중심인 중앙동으로 이동하는 동안의 통영의 느낌은 정겨움과 깨끗함 그 자체였다. 

여러 가지 색 중 이곳의 색을 고르라 하면 단연 '흰색'을 골랐을 것이다.

고개를 돌리기만 하면 사방이 바다인데도, 바닷가 특유의 비릿함이나 지저분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.

청정의 바다와, 시원한 바람, 쏟아지는 햇살이 하루종일 여행객을 즐겁게 해 주었던 날이다.

한산대첩 이순신 광장'에서 점심으로 원조 충무김밥을 먹었다.

김밥도 물론 맛있었지만 옆에 따라 나오는 깎두기와 오징어무침의 맛은 더 기가 막혔다.

문화마당에서는 통영이 낳은 화가 '전혁림'의 영결식이 있었다.

사실은 여행의 목적 중 하나가 '전혁림 미술관'을 돌아보고 오는 거였는데 이미 계획을 다 세우고 난 며칠 뒤,

화가 분께서 타계하셔서 (5월 25일)미술관 개방을 하지 않아 아쉽게도 가지 못했다.

 

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반나절 뿐이어서 그 시간에 좀더 많은 것을 보고자 빠르게, 알차게 움직여야 했다.

통영항 남쪽 미륵도로 이동하여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 상부까지 간 후 산책로를 따라 정상까지 갈 수 있었다.

 

미륵산은 미륵도 중앙에 우뚝 솟은 해발 461m의 한국 100대 명산 중의 하나이다.

마침 날씨가 찬란하여 미륵산 꼭대기에서  한려수도의 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행운을 누렸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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