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조산 성불사

전 날 저녁 산책겸 올랐던  성불사 가는 돌계단에 매료되어

날새면 다시 가 봐야겠다는 생각에 밤새 잠못이루고, 날밝기를...

비가 간간히 뿌려대 우산을 받치고 나무냄새 시원한 아침 산을 올랐다.

"성불사 깊은 밤에 그윽한 풍경소리......"

어릴 적 배운  노래 가사의 그 절인가 찾아 봤더니  그 성불사는 황해도 어디의 성불사였고...^^

 

태조산 가장 깊숙한 골짜기에 자리한 이름에 비해 자그마하지만...

고려 태조 왕건의 명에 의해 도선국사가 창건한 사찰로, 문화재 자료 제 10호.

 

동서양을 막론하고 신전이나 절들은 거의 산꼭대기에 위치해 있는 걸 보면 조금이라도 더 신에게로 다가가기 위함이었을 테지...

 

 

 

 대웅전으로 오르는 길...압도하는 계단

100개쯤 되는계단이 끝나는 꼭대기에 대웅전이...

 

 

 

 대웅전 마당에서 본 하늘,멀리 산의 모습

 

 대웅전

 

 

 문수암 으로 가는 뜰

 어느 절터에서나 볼 수 있는 배롱나무...목백일홍이라 부르는...

 내려오는 길에 아침 비 맞아 물먹은 능소화